친환경 창업 아이디어에서 일본 리빙랩 탐방, 한국어 말하기 대회까지… 강원대의 멈춤없는 진전
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가 창업 혁신, 국제 교류, 글로벌 인재 육성이라는 세 가지 축을 중심으로 강원특별자치도와 대한민국의 미래를 열어가고 있다. 창업 아이디어 경연, 해외 리빙랩 탐방, 국제 한국어 대회 개최 등 전방위적 성과로 지역과 세계를 잇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한 강원대학교의 도약을 살펴본다.
혁신의 전초기지, 창업 동아리의 신화
1월 21일 서울대학교에서 열린 ‘2025 지역 창업 솔버톤 대회’는 수도권 중심의 창업 기회를 지역으로 확장하려는 노력의 결실이었다. 강원대학교 창업동아리 5개 팀은 이 대회에서 대거 수상하며 강원대의 창업 역량을 증명했다.
최우수상(서울대 총장상)을 수상한 강원대 ‘고위드팀’(대표 이재희)은 생태계 교란종 가시상추를 활용한 친환경 미생물 비료라는 독창적인 아이디어로 심사위원단의 찬사를 받았다. 또한, ‘오슬로팀’(대표 전주한)은 폐의류를 재활용한 친환경 섬유 합판 ‘슬로우넬’로 장려상을 수상했다. 이외에도 ▲AI 점원 플랫폼을 개발한 ‘파스칼팀’(대표 정상현), ▲귤껍질 업사이클링 치약을 제안한 ‘도화팀’(대표 이채연), ▲알러지 안전 디저트를 선보인 ‘알프스팀’(대표 박해별)이 특별상을 받았다.
최선강 KNU창업진흥원장은 “이번 대회는 강원대가 창업 생태계 조성과 지역 경제 활성화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하고 있음을 보여준 사례”라며 “강원 1도 1국립대학 비전을 통해 창업 혁신을 지속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 대회는 지난해 11월부터 예선을 거쳐 전국 30개 팀이 본선에 진출하는 대규모 행사로 진행되었으며, 강원대 창업진흥원이 창의적 창업 아이디어의 산실로 자리 잡고 있음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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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교류의 새 지평, 일본 리빙랩 탐방
1월 20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 ‘일본 돗토리 & 오사카 리빙랩 탐방 프로그램’은 강원대 강원지역혁신플랫폼 대학교육혁신본부가 추진한 야심 찬 국제 교류 프로젝트였다. 이 프로그램은 강원 지역 대학생들이 일본의 지역 문제 해결 사례를 학습하며 지방대학의 위기 극복 방안을 모색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돗토리현청과 돗토리대학을 방문해 청년 활성화 정책, 치매 대응 시책, 쇼핑 난민 문제 해결 등 지역 혁신 사례를 배웠다. 나카가와 겐히로 대표와의 간담회를 통해 CSR(기업의 사회적 책임)에 대한 심도 있는 논의를 진행했으며, 돗토리현의 인구 감소 문제와 이에 대응하는 정책적 접근도 학습했다. 이어 오사카로 이동한 참가자들은 리빙랩 모델과 지역 혁신 아이디어를 심도 있게 탐구하며 창의적 해결책을 발굴했다.
이희제 대학교육혁신본부장은 “지방대학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강원대는 해외 교류와 협력을 통해 지역 혁신의 모델을 제시하고 있다”며, “이번 탐방은 지역 소멸 문제와 같은 중대한 과제에 대한 해법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기회였다”고 강조했다. 강원특별자치도와 돗토리현이 30년간 이어온 우호 관계는 이번 탐방을 통해 더욱 공고해졌으며, 국제 교류의 성공적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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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세계에 울려 퍼진 한국어의 매력
1월 7일부터 18일까지 중국,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에서 개최된 제1회 한국어 말하기 대회는 강원대의 ‘글로컬대학30’ 사업 계획의 일환으로 진행되었다. 500여 명의 현지 학생들이 참여해 한국 역사와 문화를 주제로 열띤 경합을 벌였으며, 수상자들에게는 강원대 입학 시 장학금 혜택이 제공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강원대의 국제적 위상을 높이고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김경태 KNU글로벌인재네트워크센터장은 “글로벌 인재를 육성하고 한국어 보급을 확대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며, 2월에는 프랑스와 베트남에서 추가 대회를 개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강원대는 2022년 ‘KNU글로벌인재네트워크센터’를 설립한 이래 해외 9개국에 KNU문화원을 설립하며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한국 문화 확산에 힘써왔다. 또한, 교육국제화역량 인증(EQAS) 획득을 통해 유학생 지원 사업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앞장서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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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대학교의 내일을 향한 발걸음
강원대학교는 창업, 국제 교류, 글로벌 교육이라는 세 축을 중심으로 도약하고 있다. 강원 지역의 특성을 살린 창업 생태계 구축, 해외 교류를 통한 지역 혁신, 글로벌 인재 양성을 통해 강원대는 지역과 세계를 잇는 가교로 자리매김하며 지속 가능한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