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구성원 릴레이 도서 추천 통해 지식과 감동의 서재 공유…11월까지 전시 이어져
강원대학교 삼척도서관이 대학 구성원 간 책을 매개로 지혜와 감동을 나누는 독서문화 확산 프로그램 ‘책 속의 지혜: 인생책을 말하다’를 오는 11월까지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독서 장려를 넘어, 개인의 삶을 바꾼 한 권의 책을 통해 공동체적 영감을 나누는 릴레이 전시 형태로 기획됐다.
‘책 속의 지혜: 인생책을 말하다’는 참여자가 자신의 인생에 전환점을 준 책, 위로가 되었던 책, 혹은 깊은 감동을 준 책 한 권을 선정하고, 추천사와 함께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강원대학교 삼척도서관은 이 추천 도서를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전시하며, 구성원 간 독서 경험을 공유하는 창구로 활용하고 있다.
온라인 전시는 강원대학교 및 삼척도서관 홈페이지, 삼척도서관 인스타그램 등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오프라인 전시는 삼척캠퍼스 도서관과 도계도서관에서 진행 중이다.
부총장과 행정본부장도 참여…릴레이 추천 이어져
프로그램의 첫 번째 릴레이는 정시영 행정본부장이 열었다. 그는 “강원대 학생들이 4차 산업혁명을 선도할 창의적 인재로 성장하길 바란다”는 바람과 함께 델리아 오언스의 『가재가 노래하는 곳』을 추천했다. 이 책은 생태적 상상력과 인간 내면을 섬세하게 그려낸 베스트셀러로, 삶과 자연의 연결을 되새기게 한다.
이어 4월에는 박철우 삼척부총장이 댄 브라운의 세계적인 미스터리 소설 『다빈치 코드』를 추천했다. 그는 “이 책은 학업에 지친 학생들, 대학생활에서 특별한 즐거움을 찾지 못한 이들에게 상상 이상의 재미를 선사할 수 있다”고 전하며, 책 읽기의 순수한 기쁨을 강조했다. 실제로 이 책은 뉴욕타임스 베스트셀러 리스트에 145주 연속 올라 세계적인 화제를 모은 바 있다.
도서 추천 릴레이에 참여한 학생 김준혁 씨는 “평소 존경하는 교수님들이 어떤 책을 읽는지 궁금했는데, 이번 기회를 통해 그들의 독서 세계를 엿볼 수 있어서 뜻깊었다”며, “그들처럼 책을 통해 삶의 방향을 찾고 싶다”는 소감을 전했다.

삼척도서관 정미애 관장은 “이번 프로그램은 책을 통해 경험과 생각을 공유하며, 독서문화 정착의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인생책 소개를 지역주민으로도 확대하여 지역 독서진흥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삼척도서관은 오는 11월 30일까지 인생책을 지속적으로 수집할 예정이며, 누구나 쉽게 참여할 수 있도록 온라인 홍보도 함께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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