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험관·동물실험 통해 항종양 효능 규명… 국제학술지 ‘Anticancer Research’에 게재
강원대학교(총장 정재연) 동물생명과학대학 동물생명응용과학과 이승태 교수가 흑삼 추출물이 유방암 세포의 성장을 억제하는 항종양 활성을 보인다는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이 연구는 시험관 내 실험과 생체 내 실험을 통해 흑삼의 항암 효능을 과학적으로 입증했으며, 관련 논문은 암 연구 분야 권위 있는 국제학술지 Anticancer Research에 게재됐다.
논문 제목은 *「Anticancer Potential of Black Ginseng Extract in a Breast Cancer Cell Xenograft Mouse Model」*로, 흑삼의 유효 성분이 유방암 세포에 선택적으로 작용해 부작용을 최소화하는 항암 치료제 후보로서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흑삼, 유방암 세포 생존율 감소 및 종양 크기 현저히 축소
이승태 교수 연구팀은 진앤삼 생명공학연구소와의 공동 연구를 통해 인간 유방암 세포주를 대상으로 흑삼 추출물의 세포독성을 분석했다. 연구에 따르면 흑삼 추출물의 농도가 높아질수록 유방암 세포의 생존율이 농도 의존적으로 유의미하게 감소했다.
또한, 유방암 세포를 이식한 누드마우스 모델을 활용한 생체 실험 결과, 흑삼 추출물을 30일간 경구 투여한 실험군에서 종양의 크기가 대조군에 비해 현저히 줄어들었으며, 간과 비장 등 주요 장기의 무게 변화가 없고 독성도 나타나지 않아 흑삼의 안전성도 확인되었다.
선택적 항암 효과로 새로운 치료제 가능성 제시
특히 이번 연구는 비암성 세포에는 영향을 주지 않으면서도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하는 ‘표적 항암 효과’를 입증해, 기존 항암제 대비 부작용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대안으로 평가된다.
이승태 교수는 “흑삼 추출물이 암세포에만 선택적으로 작용함으로써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다는 점에서 항암제 개발의 새로운 가능성을 열었다”며 “향후 다양한 암종에 대한 흑삼의 약리 효과를 지속적으로 연구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연구 성과는 기존 인삼류에 대한 약리 연구의 한계를 넘어 흑삼의 고유 효능에 주목한 점에서 국내외 학계의 관심을 받고 있다. 특히 식물성 천연물 기반 항암제 개발이 활발한 현재의 의약 바이오 산업 환경에서, 흑삼이 가지는 안전성과 선택성은 상용화를 위한 충분한 잠재력을 보여주고 있다.
강원대학교는 본 연구를 기반으로 산학연 협력과제를 확대하고, 바이오 헬스 산업 연계 기술개발에도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강원대학교 #이승태교수 #흑삼항암효과 #유방암연구 #항종양활성 #AnticancerResearch #천연물항암제 #선택적항암제 #흑삼연구 #바이오헬스기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