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2025년 제1차 글로컬대학 혁신지원 토론회 개최
교육부가 지역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혁신을 촉진하기 위해 2025년 첫 번째 글로컬대학 혁신지원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번 토론회에서는 대학들이 겪고 있는 규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한 전략이 논의되었으며, 첫 순서로 원광대와 원광보건대가 참여했다.
비수도권 대학 경쟁력 강화 위한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
교육부는 2023년부터 비수도권 대학의 국제적 경쟁력과 지역 연계 성장을 지원하기 위해 ‘글로컬대학30 프로젝트’를 추진하고 있다. 이 사업은 5년간 1천억 원을 지원하여 지역 대학이 글로벌 역량을 갖추도록 돕는 것을 목표로 한다. 현재까지 총 20개의 글로컬대학이 지정되어 운영 중이다.
이러한 지원책의 성과를 가시화하고 대학 혁신을 가속하기 위해 교육부는 2023년부터 혁신지원 토론회를 열고 있다. 지난해에는 2023년 지정된 10개 글로컬대학을 대상으로 세 차례 토론회를 개최했고, 이를 통해 대학 통합을 지원하는 법령 개정, 주요 보직 외부 임용 허용 등의 규제개혁 방안을 발표했다.
원광대-원광보건대, 생명산업 혁신 중심으로 통합 추진
올해 첫 토론회는 2024년에 지정된 10개 글로컬대학 중 원광대와 원광보건대가 참여하여 진행됐다. 두 대학은 생명산업을 중심으로 특성화하고 ‘지산학연병(지자체-산업체-대학-연구소-병원)’ 협력 모델을 구축하여 지역산업 혁신을 선도하고 있다.
원광대와 원광보건대는 2026년 통합대학 출범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생명산업 관련 학과들을 통합하여 ‘생명융합대학’을 신설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의생명, 농생명, 생명서비스 분야에서 융합 인재를 육성하고 관련 기업 유치 및 성장을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 대학 혁신 위한 규제 개혁 방안 논의
이번 토론회에서는 대학이 혁신모델을 실현하는 과정에서 겪는 규제 문제와 이에 대한 해결책이 논의됐다. 교육부는 관계 법령 개정, 지방대학육성법을 활용한 규제특례 적용 등의 방안을 검토했다.
특히 ‘고등교육혁신특화지역’ 제도를 적극 활용하여 지방대학 혁신을 지원하는 방안을 논의했으며, 대학별 맞춤형 규제개혁을 통해 성과를 조기에 창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교육부 최은희 인재정책실장은 “글로컬대학 혁신지원 토론회는 대학과 교육부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거버넌스 모델”이라며 “각 대학의 특성을 고려한 맞춤형 규제 개혁을 통해 조속한 성과 창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글로컬대학 #교육부 #대학혁신 #규제개혁 #지역대학 #고등교육혁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