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의 도전, 함께 이룬 박사학위…실무와 학문 잇는 만학의 본보기
명지대학교 대학원 방산안보학과가 특별한 졸업생 부부를 배출했다. 2022년 개설된 신설 학과에서 3년 동안 함께 학업에 전념한 한주희·신혜경 부부가 지난 2025년 2월 18일, 나란히 박사학위를 취득한 것이다. 이들은 방위산업과 보안, 안보 분야에 대한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학문적 깊이를 더해, 방산안보학 분야에서 새로운 롤모델로 주목받고 있다.
한주희 박사는 “아내와 함께 운영하는 회사에서 방위산업 관련 사업을 진행하고 있던 중, 명지대 방산안보학과 개설 소식을 접하고 체계적인 연구가 필요하다고 느꼈다”며 입학 동기를 밝혔다. 실제로 방위사업, 안보학, 보안 및 기술보호 등을 통합적으로 다루는 학제 간 연구과정은 실무자에게도 실질적인 혜택을 제공하며, 이들에게 큰 동기를 부여했다.
부부는 학업과 사업, 가정이라는 세 축을 동시에 꾸려 나갔다. 수업과 논문 준비의 고됨 속에서도 서로가 학습 파트너이자 멘토로 존재했다는 점이 박사과정을 완주하는 데 결정적이었다. 한 박사는 “가장 힘든 순간은 코스워크와 논문 준비를 병행하던 시기였지만, 아내와 서로를 격려하며 견뎌냈다”고 말했다. 나이로 인해 학습 속도와 체력이 예전만 못했지만, 의지와 협력이 그것을 극복하게 해준 셈이다.
박사학위, 삶에 다시 찾아온 설렘과 성취감
한 박사는 졸업논문 발표 전날 강의실에서 연습하던 순간과, 인준지에 도장이 찍히던 순간을 가장 기억에 남는 장면으로 꼽았다. “50대에도 새로운 도전을 할 수 있다는 것을 직접 증명할 수 있어 자랑스럽다”며, 이번 경험이 삶의 활력을 되찾는 계기가 되었다고 전했다.
또한, 학문적 도전이 단순한 학위 취득에 그치지 않고, 자녀들에게도 ‘배움에는 끝이 없다’는 가치를 몸소 실천하는 사례가 되었음을 강조했다. 그는 “학업을 주저하고 있는 이들에게 꼭 한번 도전해보라고 말하고 싶다. 삶의 방향이 바뀔 수 있다”고 전했다.

한 박사는 박사학위 취득 이후에도 방산안보학과의 동문 네트워크와 함께 연구를 지속하며, 학문적 기여와 후배 양성에 힘쓰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특히, 논문 작성과 졸업을 어려워하는 후배들을 위한 멘토링 활동에 참여하고 싶다는 뜻을 전하며, 실무 기반의 방산안보학이 학문적으로도 지속 확장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명지대 방산안보학과는 방위산업 및 안보 분야 전문가 양성을 목표로 하는 국내 유일의 특성화 과정 중 하나로, 실무자 중심의 교육과 융합 연구 환경을 통해 국내외 안보 정책과 기술 보호에 기여하는 고급 인력을 꾸준히 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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