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자과학기술센터’ 현판식 개최…3년간 69억 원 투입해 클러스터 기반 조성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와 부산광역시(시장 박형준)가 4월 14일 부산대 대학본부에서 양자과학기술 연구 및 산업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교내 물리관에서 「부산대학교 양자과학기술센터」 현판식을 개최했다. 이로써 부산은 미래 전략 기술인 양자과학기술을 중심으로 한 첨단과학도시로의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첫걸음을 내딛었다.
이번 협약은 국가 차원의 양자기술 중점 육성 기조에 발맞춰, 부산 내 양자기술 연구 기반을 강화하고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으로 추진되었다. 부산시는 오는 2027년까지 3년간 약 69억 원을 투입해 3대 전략, 22개 세부 과제를 중심으로 ‘양자산업 육성 비전 및 전략’을 실행에 옮길 계획이다.
부산대학교는 앞서 2023년 10월, 부산시 공모를 통해 ‘양자과학기술센터’ 운영 기관으로 선정되었으며, 이번 현판식을 통해 센터의 공식 출범을 대내외에 알렸다.
양자과학기술센터장을 맡은 문한섭 교수(물리학과)는 “부산대가 부산시와 함께 양자과학기술의 거점이 되어 매우 뜻깊다”며 “개방형 연구센터로 운영하여 수월성 있는 연구와 전문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센터는 앞으로 양자센서, 양자컴퓨팅, 양자통신 등 핵심 분야에 대한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산학연 공동 프로젝트 및 기술이전을 통해 양자산업 전반의 실용화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동시에 부산 지역 대학, 기업, 연구기관과의 협력체계를 강화해 ‘지산학연 연계 양자클러스터’를 조성하는 데 주력할 방침이다.

첨단과학도시 부산 실현 위한 협력 선언…전문가 자문회의도 개최
이날 협약식과 현판식에는 최재원 부산대 총장, 박형준 부산시장, 김태열 부산정보산업진흥원장, 문한섭 센터장을 비롯한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으며, 행사 후에는 ‘전문가 자문회의’가 이어져 양자산업 육성 방향과 지역 전략이 심도 있게 논의되었다.
부산대와 부산시는 이번 협력을 통해 양자기술 기반의 미래 인재 양성과 지역 산업 경쟁력 제고에 박차를 가하고, 부산을 대한민국 양자기술 중심지로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둘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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