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특성화와 지역 연계 강화, 취·창업 지원까지… 부산의 미래 인재 양성 프로젝트
부산시가 지역 혁신과 대학 특성화를 목표로 한 ‘부산형 라이즈(RISE) 사업’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올해부터 시행되는 이 사업은 5년간 총 1조 원을 투입하여 부산 지역 대학을 지역 발전의 허브로 육성하는 데 중점을 둔다.
특히, 올해 개별 대학 및 글로컬 대학 등에 지원되는 사업비만 약 2,000억 원 규모로, 지역 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고 학생들의 취·창업 활성화를 지원하는 방향으로 추진된다.
지역혁신 중심 대학 지원체계, ‘라이즈(RISE) 사업’이란?
대학과 지역이 함께 성장하는 구조 마련
‘라이즈(RISE, Regional Innovation System for Education)’ 사업은 지역 대학이 지역발전의 핵심 허브 역할을 하도록 지원하는 체계적 사업이다. 이를 통해 대학과 지역이 직면한 위기를 극복하고 동반 성장을 도모하는 것이 목표다. 부산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대학별 특성화 전략을 강화하고 지역산업과 연계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대학의 연구·교육·취업 지원 체계를 한층 강화하고, 지역 내 기업과 협력하여 실질적인 성과 창출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진할 방침이다.
5년간 1조 원 투입… 올해만 2,000억 원 지원
개별 대학과 글로컬 대학에 대규모 투자
부산시는 이번 라이즈 사업을 통해 총 1조 원을 2025년부터 2029년까지 5년간 투입할 예정이다. 올해만 개별 대학 및 글로컬 대학을 대상으로 약 2,000억 원을 지원하며, 대학의 연구개발(R&D) 역량 강화, 취·창업 프로그램 운영, 지역산업과 연계된 학과 운영 등을 지원한다.
부산시는 라이즈 사업의 본격 추진에 앞서 대학별 특성화 전략과 지역산업 연계를 강화하는 데 초점을 맞추고 있다.
특히, 지역 내 기업과의 협업체계를 구축하여 지역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것에 중점을 두고 있으며, 대학의 창업 활성화 지원 또한 주요 목표 중 하나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대학이 지역기업과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도록 ‘지역 산업 클러스터 기반 혁신생태계 구축’을 지원할 계획이며, 지역 내 정주환경 개선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예정이다.
사업 추진 방식: ‘부산형 라이즈’의 차별점 :대학과 기업 간 협력을 강화하는 ‘Open UIC 모델’ 도입
‘부산형 라이즈’의 핵심 추진 전략 중 하나는 ‘Open UIC(University-Industry Collaboration)’ 모델을 도입하는 것이다. 이는 대학 간 협력을 활성화하고, 개별 대학과 기업 간의 폐쇄적 협력 구조에서 벗어나 지역 중심의 개방형 협력 체계를 구축하는 방식이다. 이를 통해 대학과 기업이 함께 취·창업 활성화 및 인재 양성, 지역 정주 환경 개선을 위한 실질적인 협력 모델을 만들어가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라이즈 사업 선정 기준과 지원 방식
철저한 평가 시스템 도입, 혁신 역량이 부족한 대학은 제외
부산시는 라이즈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대학별 사업 평가 기준을 더욱 강화했다. 특히, 외부 전문가로 구성된 별도의 평가위원회를 운영하여 심층적인 서면 심사 및 대면 심사를 병행할 예정이며, 평가 기준에 미달하는 대학은 지원 대상에서 제외할 방침이다. 라이즈 사업에 참여를 희망하는 대학들은 지역 산업 및 수요와의 연계성, 대학 특성화 전략의 실행 가능성, 창업 및 취업 연계 모델 구축 여부 등을 중점적으로 평가받게 된다. 이와 함께 대학별로 창출할 수 있는 성과의 지속 가능성과 지역 기반의 혁신 생태계 구축 여부도 중요한 평가 항목이 될 전망이다.

부산형 라이즈 사업을 통해 기대되는 가장 큰 변화는 지역 대학이 지역 산업과 연계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다. 이를 통해 부산은 산업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는 ‘교육-산업-고용’의 선순환 구조를 정착시키고, 지역 내 취업률을 높이며, 청년층의 부산 정주율을 향상시키는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라이즈 사업의 또 다른 기대 효과는 대학과 지역 기업 간의 협력을 강화하여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지역 기업들이 필요로 하는 인재를 대학에서 양성하고, 이를 통해 지역 내 우수 인재가 부산에 정착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것이 핵심 목표다.
부산형 라이즈 사업은 단순한 대학 지원 프로그램이 아니라, 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혁신적인 모델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이를 위해 부산시는 1조 원의 대규모 예산을 투입하여 대학의 연구 역량을 강화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인재 양성 시스템을 구축할 예정이다. 부산형 라이즈 사업의 성공 여부는 대학과 지역 기업, 그리고 지역 사회가 얼마나 긴밀하게 협력할 수 있는지에 달려 있다. 앞으로 라이즈 사업이 부산을 넘어 대한민국의 지역 혁신 모델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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