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CT 기반 3D 재구성 연구… 법의인류학적 개인식별에 기여
상지대학교(총장 원용희) 한의과대학 해부학교실 박광락 교수 연구팀의 학부생들이 주도한 연구가 한국연구재단 등재학술지(KCI)에 게재되며 학문적 성과를 인정받았다.
이번 연구는 사후 CT 영상(Postmortem Computed Tomography, 이하 PMCT)을 기반으로 3차원 엉치뼈(sacrum) 이미지를 재구성해, 한국인을 대상으로 신장을 예측하는 회귀모델을 제시한 것으로, 법의인류학 분야에서의 활용 가능성을 높이고 있다.
논문 제목은 *「Development of a sacrum-based stature estimation model for Koreans using 3D reconstruction of postmortem CT images」*로, 제1저자로 황지원(본과 2학년), 유보용(본과 1학년) 학생이 공동 참여했다.
이들은 해부학교실 학생연구원으로 활동하며 PMCT 영상의 분석부터 3D 재구성, 형태학적 계측, 통계처리, 논문 영문 작성까지 전 과정을 주도적으로 수행했다. 연구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과의 협업을 통해 진행되었으며, 실제 한국인의 해부학적 데이터를 바탕으로 한 신장 추정 모델이라는 점에서 실용성과 학술성을 동시에 인정받았다.
박광락 교수는 “학생들이 영어로 직접 논문 전문을 작성하고 주도적으로 연구를 이끌었다는 점에서 학부 수준을 뛰어넘는 탁월한 성취”라며, “향후에도 학문적 국제역량을 키울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황지원 학생은 “데이터 측정부터 논문 출판까지 모든 과정을 경험하며 학문적 자신감을 얻었고, 진로에 대한 새로운 영감을 받는 계기가 되었다”고 밝혔다.
또한 유보용 학생은 “처음에는 보조 역할로 시작했지만 점차 논문 집필에도 직접 참여하면서 정보 분석 능력과 연구 역량이 성장했다”며, “결과뿐 아니라 과정 전체에서 많은 배움을 얻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번 논문은 학부생 주도의 학술 연구가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는다. 특히, 해부학 및 법의인류학 분야에서 PMCT 기술의 활용 가능성을 입증하고, 국내 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통계 모델이 제안된 점은 실질적인 연구 기여로 평가된다.
상지대학교는 이번 성과를 바탕으로, 학부생 대상 연구기회 확대 및 국제 논문 참여 활성화를 통해 미래 의학 인재 양성에 더욱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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