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7억 원 확보…등록금 동결로 학생 장학 혜택 확대 기대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2025학년도 학부 등록금을 동결하면서 국가장학금 2유형 연간 교부금으로 역대 최대 규모인 97억 원을 확보했다. 이는 전년 대비 약 3.4배 증액된 수치로, 정부의 장학 지원 정책과 대학의 등록금 동결 정책이 맞물려 실질적인 학생 혜택으로 이어진 결과다.
국가장학금 2유형은?
국가장학금 2유형은 한국장학재단이 지원하는 제도로, 등록금을 인하하거나 동결하고 교내 장학금 규모를 유지한 대학에 추가적으로 장학금을 지원하는 방식이다. 전북대는 지난 16년 동안 등록금을 동결해왔으며, 올해도 재정적 어려움 속에서 학생복지 확대를 이유로 등록금 동결 결정을 유지했다.
전북대는 대학 자체 재원을 마련해 2024학년도 교내 장학금으로 2023년 수준과 동일한 120억 원을 지원했다. 이러한 노력은 국가장학금 2유형의 선정 기준을 충족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으며, 결과적으로 대규모 교부금 확보로 이어졌다.
이번 교부금 증액으로 인해 전북대 학생들은 더욱 폭넓은 장학 혜택을 누릴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를 들어, 지난해 학자금 지원구간 9구간 이내 학생들이 성적 기준만 충족하면 등록금의 약 40%를 지원받았던 것과 비교할 때, 올해는 수혜 인원과 장학금 지급 비율이 모두 확대될 가능성이 높다.
조동휴 학생취업진로처장은 “조만간 2025학년도 1학기 장학금 집행 계획을 수립하고, 구체적인 대상자 선발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양오봉 총장은 “이번 국가장학금 증액 확보로 학생들이 체감할 수 있는 실질적인 혜택이 더욱 다양해질 것”이라며 “앞으로도 다양한 장학제도를 확대해 학생과 학부모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다.
전북대는 장기적인 등록금 동결 정책과 함께 학생 중심의 복지 강화를 위해 다양한 제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국가장학금 제도와 연계한 맞춤형 장학지원 확대 방안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다.
#전북대학교 #국가장학금2유형 #등록금동결 #장학금확대 #학생복지강화 #전북대장학금 #교내장학금 #양오봉총장 #한국장학재단 #대학재정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