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개국 78명 참가… 유학생 유치와 글로벌 홍보 성과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더 필링코리아’ 성황리 개최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외국 대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직접 체험할 기회를 제공하는 단기 한국문화 체험 프로그램 ‘더 필링코리아(The Feeling Korea)’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2월 14일까지 진행됐으며, 그리스, 에콰도르, 우루과이, 스페인, 벨기에, 베트남, 일본, 중국, 태국 등 10개국 30개 대학에서 총 78명의 학생이 참여했다. 참가 학생들은 2주간 한국의 전통과 현대 문화를 아우르는 다양한 체험을 경험하며 한국에 대한 이해를 넓혔다.
특히 올해는 그리스, 에콰도르, 우루과이, 스페인에서 처음으로 학생들이 참가하면서 프로그램의 국제적 확대 가능성을 확인했다. 그리스와 스페인의 참가 학생들은 지난해 양오봉 총장이 국외 출장 중 방문한 대학에서 온 것으로, ‘더 필링코리아’가 유학생 유치 및 대학 홍보 측면에서 가시적인 성과를 거두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참가자 수 증가… 한국문화에 대한 외국 대학생들의 관심 증대
‘더 필링코리아’ 프로그램에는 2023년 172명, 2024년 289명이 참여하며, 한국문화와 전북대에 대한 외국 대학생들의 관심이 꾸준히 증가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학생들은 프로그램 기간 동안 전북대에서 한국어 수업을 들으며 기초 한국어를 익히고, 오후에는 한복 체험, 전통 공예, 비빔밥 만들기, 전통 혼례, 다도 체험 등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에 참여했다.
또한, 전주 한옥마을, 무주 덕유산, 서천 국립생태원, 경복궁 등지를 방문해 한국의 자연과 전통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깊은 인상을 받았다.

참가 학생들의 높은 만족도… “한국문화 더욱 깊이 이해”
벨기에 브뤼셀 자유대학의 아나스타샤 학생은 “한국 문화를 좋아해 유럽에서도 한국 음식과 노래를 접했지만, 이번 프로그램을 통해 한국 문화를 더욱 깊이 즐길 수 있었다”며 “다른 나라에서 온 학생들과 함께한 2주가 너무 빨리 지나갔다”고 높은 만족감을 나타냈다. 태국 나레수안대학교의 아트 학생도 “전북대에서 따뜻한 환대를 받으며 다양한 나라 친구들과 한국문화를 즐기고 교류할 수 있어 매우 뜻깊은 시간이었다”며, “이 아름다운 기억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전북대학교는 ‘더 필링코리아’ 프로그램을 통해 국제화 비전을 실현하고, 글로벌 네트워크를 확장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조화림 국제처장은 “더 필링코리아는 전북대의 우수성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되고 있으며, 해외 기업, 정부부처, 고등학교 등과 협력해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유학생 유치와 대학 홍보에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전북대는 앞으로도 더 많은 외국인 학생들에게 한국문화를 알리고, 글로벌 인재들과의 교류를 확대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