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I 기반 딸기 재배 실증 프로젝트로 3위 수상…창의성과 기술력 두각 나타내
전북대학교 학생들이 실제 재배 환경에서 인공지능(AI)을 적용한 디지털 농업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하며 전국 규모의 경진대회에서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전북대학교 생물산업기계공학과 농업 디지털 및 지능화 연구실과 ㈜씨더스가 협력하여 구성한 ‘동화’ 팀(팀장 양명균 교수)은 농림축산식품부가 주최한 ‘2024 스마트농업 AI 경진대회’에서 최종 3위를 차지하고, 한국농업기술진흥원장상과 상금 1,000만 원을 수상했다.
이번 경진대회는 예선이 2024년 7월에 시작되어 본선 실증단계가 2024년 9월부터 2025년 2월까지 약 6개월간 진행됐다. 본선에 진출한 팀들은 실제 딸기 작물을 대상으로 AI 기반 생육 및 환경 제어 기술을 실증하는 과제를 수행했으며, ‘동화’ 팀은 이 과정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하며 높은 평가를 받았다.
특히, ‘동화’ 팀은 대부분이 학부생과 대학원생으로 구성된 전북대 학생 팀이라는 점에서 더욱 주목을 받았다. 인공지능에 이제 막 입문한 구성원들이 많은 가운데서도, 다양한 제약을 극복하고 창의적인 기술 해법을 제시해 전문가들 사이에서 경쟁력을 입증했다.
학문과 산업의 융합…㈜씨더스와의 협업으로 시너지 창출
‘동화’ 팀은 전북대학교의 학생 및 교수진뿐 아니라 민간 기업인 ㈜씨더스의 디지털 솔루션팀과 협력하여, AI 모델 개발과 실증에 있어 실제 산업적 적용 가능성을 끌어올렸다. 이러한 산학 협력은 농업 디지털화의 현장 적용 가능성을 보여주는 좋은 사례로 평가되고 있다.
연구팀은 전북대학교 생물산업기계공학과 양명균 교수를 필두로 최우주, 이성환, 김영진, 정도균 등 총 5명의 학생과, ㈜씨더스의 표현체팀 소속 이도신 팀장, 조광현 주임으로 구성돼 있다.
양명균 교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학생들이 AI와 농업의 융합을 직접 체험하고, 실질적인 기술 적용까지 이뤄낸 점에서 매우 의미가 깊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농업과 미래 농업의 기술 혁신을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실용화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수상은 디지털 기술 기반의 지속가능한 스마트 농업을 구현하고자 하는 전북대학교의 학문적 비전과 교육 역량을 입증하는 사례로 평가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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