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프리카 MZ세대의 문화·사회 변화 조망…세계적 인문학 연구 거점 도약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추진하는 ‘인문한국 3.0(HK 3.0)’ 사업에 최종 선정되며, 글로벌 인문학 연구의 거점으로 도약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 이번 사업은 2025년부터 2030년까지 6년간 총 120억 원 규모로 진행되며, 전북대 프랑스·아프리카연구소가 중심이 되어 전국 주요 대학과 함께 대형 융합 인문학 프로젝트를 수행한다.
이번 연구에는 전북대 프랑스·아프리카연구소를 비롯해 부산외국어대학교, 한국외국어대학교, 한림대학교 등 4개 대학 연구소가 참여한다. 각 기관은 아프리카 대륙의 젊은 세대, 특히 이른바 ‘아프리카 MZ세대’의 정치·경제·사회·문화 전반에 걸친 역동성과 복합적 변화를 주제로 한 공동 연구를 추진한다.
연구단의 핵심 아젠다는 ‘아프리카 MZ세대와 넥서스(Nexus) 인문학: 아프리칼리티(Africality)와 글로벌리티(Globality)의 역동성 연구’다. 이는 지역성과 세계성이 교차하는 젊은 아프리카 세대의 삶과 정체성을 융합 인문학 관점에서 다각도로 조명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와 학문 생태계 강화 계획
연구단은 이번 사업을 통해 ▲아프리카 연구의 글로벌 협력 네트워크 확장 ▲학문후속세대 육성 ▲인문자산의 축적과 확산 ▲대중문화와의 연계 연구 역량 강화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특히 아시아권 인문학 연구자가 중심이 되어 아프리카를 바라보는 독창적 관점을 정립하고, 이를 세계와 공유하겠다는 의도가 뚜렷하다.
조화림 전북대 프랑스·아프리카연구소장은 “이번 사업은 세계 인문학의 새로운 축으로 부상하는 아프리카 연구를 선도할 기회”라며 “아시아적 관점에서 아프리카를 탐구함으로써 국제 인문학 담론의 균형을 도모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그는 또한 “단기적인 연구성과에 그치지 않고, 단계적 확산 전략을 바탕으로 국가와 지역사회에 실질적인 인문학적 기여를 이어가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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