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어·인지·사회를 아우르는 데이터 기반 전 생애 연구 수행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가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하는 인문한국3.0(HK3.0) 지원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조선대 인문데이터과학연구소는 ‘연구거점형’ 연구소로 지정돼, 앞으로 6년간 매년 8억 원씩 총 48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받는다.
인문한국(HK) 사업은 2007년 시작된 국내 대표 인문학 육성 사업으로, 대학 부설 인문학 연구소를 세계적 수준의 연구 거점으로 성장시키기 위한 국가 차원의 정책이다. 조선대학교는 이전 인문한국플러스(HK+) 사업에도 선정된 바 있으며, 이번 HK3.0 선정으로 그 연구 역량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이번 사업은 2025년 3월부터 시작되며 3년 단위로 총 6년간 단계적으로 운영된다.
조선대 인문데이터과학연구소는 ‘언어, 인지, 그리고 사회: 데이터 기반 전 생애적 관점에서의 탐색’을 주제로 연구를 수행할 예정이다. 본 연구는 영유아기부터 노년기까지 전 생애에 걸쳐 언어 발달과 사회적 상호작용이 어떻게 인지적 변화와 연결되는지를 데이터 기반으로 분석하는 데 초점을 둔다.
특히 인공지능(AI)과 데이터과학 기법을 활용해 언어 환경과 인지 능력 간의 동적 관계를 분석하고, 이를 통해 언어 및 인지 발달의 과학적 기반을 마련하고자 한다.
이번 사업의 특징은 학문적 분석에 그치지 않고, ‘인문리빙랩’을 운영해 시민 참여 기반 데이터 수집과 공유를 실현하는 데 있다. 연구자와 일반 시민이 함께 참여해 데이터를 만들고 해석하는 이 방식은, 학문과 사회를 연결하는 새로운 인문학 실천 모델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조선대 고언숙 인문데이터과학연구소장은 “이번 연구는 언어 및 인지 발달에 대한 새로운 학문적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학문적 기여를 넘어 공공정책, 교육, 산업 현장에까지 실질적으로 활용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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