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후위기와 산불 재난 연결 고리 조명…4인의 전문가 강의로 대응 전략 모색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HK+) 지역인문학센터가 4월 10일부터 「산불 재앙의 시대: 기후 변화가 보낸 불의 경고와 대응전략」을 주제로 제34회 재난인문학 강좌를 진행하고 있다. 이번 강좌는 최근 잇따른 대형 산불 사태를 계기로 기후위기와 산림재난 간의 연관성을 깊이 있게 조망하고, 재난 대응의 인문학적 통찰을 제시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강좌는 총 4회에 걸쳐 열리며, 조선대 구성원은 물론 일반 시민도 참여 가능하다. 강의는 매회 오후 5시부터 7시까지 조선대학교에서 대면으로 진행되며, ZOOM을 통한 비대면 참여도 가능해 폭넓은 접근성을 제공한다.
제1강(4월 10일)은 남성현 국민대 석좌교수(전 산림청장)가 ‘기후위기와 대형산불재난: 산림재난과 국가안보, 사회재난안전’을 주제로 강연했다. 이어 ▲제2강(4월 22일)은 오충현 동국대 교수(한국환경생태학회 회장)가 ‘산불의 자취, 생태계 파괴의 현주소’ ▲제3강(4월 29일)은 오륜석 조선대 소방재난관리학과 교수가 ‘인간 피난 행동의 화재 및 피난 시뮬레이션’ ▲제4강(5월 15일)은 문현철 호남대 교수(한국재난관리학회 부회장)가 ‘하늘과 산과 숲 그리고 재난에 대한 철학적 고찰’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칠 예정이다.

자연재해 넘어선 ‘기후재난’ 시대…재난인문학의 역할 확대
이번 강좌를 총괄하는 강희숙 조선대 재난인문학연구사업단장(국어국문학과 교수)은 “최근 발생한 대형 산불로 인해 피해를 입은 주민들과 소방관들을 비롯한 모든 관계자들에게 깊은 위로를 전한다”며, “이번 강좌를 통해 재난이 단지 자연현상이 아니라 기후변화가 직접적으로 드러나는 인류적 과제임을 재확인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조선대학교는 재난을 단순한 과학기술적 해결 대상이 아닌, 인문학적 성찰과 공공의식 속에서 다뤄야 할 중요한 주제로 보고, 재난인문학 강좌를 통해 지역사회와 함께 재난 대응 의식을 공유하고 있다.
#조선대학교 #재난인문학 #산불재앙 #기후변화강좌 #HK플러스사업 #인문학강좌 #강희숙교수 #재난대응전략 #기후위기시대 #산불피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