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대학은 혁신 중 – 전국 지자체 RISE 사업 현황
최근 전국 각 지자체가 지역 혁신과 대학 발전을 함께 이루겠다는 목표 아래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사업을 활발히 추진하고 있다. 지역의 특성을 반영한 다양한 전략과 막대한 규모의 예산 투입으로 대학과 지역이 동반 성장하는 혁신모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경기도, 미래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집중
경기도는 RISE 계획과 체계 구축 운영의 우수성을 인정받아 전국 최우수 지자체로 선정되며 국비 인센티브로 총 135억 원을 추가 확보했다. 특히 경기도는 반도체, AI빅데이터, 첨단모빌리티, 바이오, 신재생에너지, 양자, 디지털 전환 등 ‘경기 G7 미래성장산업’을 중심으로 한 초격차 산학연 얼라이언스(GAIA)를 대표 과제로 내세웠다. 이를 통해 경기도는 첨단산업 분야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지역과 대학 간의 협력체계를 수평적으로 구축하며 모범 사례로 평가받았다. 경기도는 앞으로 RISE를 통해 글로벌 혁신수도의 위상을 공고히 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대학과 시군, 산업계 전문가들과 지속적으로 소통하며 독자적인 협력적 거버넌스를 구축했다. 이를 바탕으로 대학 총장들과 교육계 및 산업계 전문가들을 포함한 경기도 RISE 위원회를 구성하여 균형 있는 협력 체계를 구축했다.
강원특별자치도, 미래산업 글로벌 도시로 도약
강원특별자치도는 2025년을 RISE 구축의 원년으로 삼고, 연간 900억 원씩 5년간 총 4,500억 원을 투입하며 대규모 혁신을 준비하고 있다. 특히 반도체, 바이오헬스, 미래에너지, 미래차, 푸드테크, ICT 등 5+1 첨단전략산업과 연계된 ‘미래산업 글로벌도시 종합계획’을 세우고, 지역 내 18개 시군의 특성을 반영하여 청년 정주 여건 조성, 맞춤형 인재 양성, 강원형 핵심산업 육성을 추진한다. 대학과 지역의 협업 플랫폼 구축, 외국인 유학생의 지역 정주 지원 등 다양한 실천 과제들을 추진하며 지역 발전에 직접적인 시너지를 창출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또한 강원 RISE 센터를 중심으로 삼각 협력 체계를 구축하여 대학과 지역, 혁신 기관 간 긴밀한 협력을 이끌어내고 있다.
충청북도, 지역인재 양성과 정주형 일자리 창출에 집중
충청북도는 RISE 사업에 총 1,525억 원의 예산을 배정하고, 지산학연 협력 생태계 구축을 중심으로 지역 인재 양성과 취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특히 지역 정주 취업률 15%, 공동연구 증가율 40%, 성인학습자 참여율 31%, 지역혁신체제 만족도 80% 달성 등 구체적이고 야심 찬 목표를 제시하며 충북의 중심적인 역할을 강조했다. 또한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을 비롯해 평생 교육 체계 확대, 지역 현안 해결 프로젝트 등을 통해 실질적인 성과를 창출한다는 계획이다. 이 과정에서 대학은 물론 기업, 연구기관, 기초 지자체 등 다양한 협의체를 구성해 지역 특성에 맞춘 맞춤형 혁신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충청남도, 유연한 고등교육 혁신 체제 구축
충청남도도 올해 1,242억 원 규모의 예산으로 대학을 모집해 혁신을 시작한다. 도는 신성장동력산업 육성, 지역산업 혁신생태계 구축 등 4대 프로젝트를 통해 지역 고등교육 체제를 혁신하고, 대학이 17개 단위 과제 중 최대 11개를 패키지로 선택하도록 해 맞춤형 발전을 도모한다. 선정된 대학들은 지속적으로 관리·관찰을 받으며 책임성과 성과 극대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충남도는 이를 통해 지역사회와 대학이 지속적이고 유기적으로 발전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하고 있다.
대전시, 경제과학도시로의 새로운 도약
대전시는 ‘경제·과학도시 대전 구현’이라는 비전 아래 총 680억 원의 국비를 지원받아 지·산·학·연·관 협력 생태계를 구축하고 있다. 지역 선도형 대학교육 특성화, 지역정주형 취·창업 활성화, 지속발전형 협력 고도화 등 5대 프로젝트와 12개 단위 과제를 통해 출연연 연구 협력을 활성화하고, 지역 정주 활성화 프로그램 등을 통해 실질적인 지역 성장을 이루어 나간다는 방침이다. 특히, 우주항공, 바이오, 나노·반도체, 국방, 양자, 로봇 등 6대 전략산업과 특화 산업과 연계하여 지역 내 우수 인재들이 지역에 정착하고 지역 산업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모델을 구축 중이다.
전남도, GRAND 전남 혁신성장 프로젝트 추진
전남도는 총 3,031억 원의 예산을 투입하여 지역과 대학이 주도하는 GRAND 전남 혁신성장을 목표로 ‘글로벌 인재양성 프로젝트’, ‘지역 산업혁신 챌린지 프로젝트’ 등 5대 주요 프로젝트를 전개하고 있으며, 도내 대학을 대상으로 한 공모를 통해 적극적인 참여를 유도하고 있다. 특히 지역·대학 통합설계를 통한 재도약 체계 구축과 사회·경제·산업·문화·일자리 중심의 대학교육 혁신을 이루어 지역-대학-기업-도민 간의 동반성장 생태계를 조성하고 있다.

경상북도,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 주도
경상북도는 ‘경상북도라이즈(RISE)위원회’를 중심으로 총 101건의 공모 과제를 선정하여 추진하고 있으며, 도내 대학의 경쟁력을 강화하고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특히 위원회가 중심이 되어 고등교육 정책의 중요 결정을 심의·승인하며, 지역 전략산업과 맞춤형 R&D에 특화된 지역 정주형 인재 양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지역과 대학의 상생 전략 RISE, 대학 생존의 핵심
RISE 사업은 단순한 대학 지원정책을 넘어 지역과 대학의 협력을 통해 새로운 상생 모델을 창출하고자 한다. 이 같은 혁신은 지역의 지속가능한 발전과 대학의 생존 전략과도 직결된다. 대학은 지역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지역에 기여하고 지역혁신을 주도하는 중심으로 거듭나야 한다. 결국 RISE 사업의 성공은 대학과 지역의 미래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적인 요소가 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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