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기부-11개 창업중심대학 업무협약 체결… 충북대‧전남대 신규 지정으로 지역창업 허브 본격화
중소벤처기업부(장관 오영주, 이하 중기부)는 3월 27일 목요일, 충북대학교 학연산 공동기술연구원에서 ‘캠퍼스 창업 스프링보드(Springboard)’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전국 11개 창업중심대학과 창업진흥원이 함께 참여해, 대학이 지역 및 청년 창업의 거점으로 기능하는 구체적 방안을 논의하고 협력하기 위한 자리로 마련되었다.
‘캠퍼스 창업 스프링보드’는 대학이 지역 창업의 도약대(Springboard)로서 역할을 수행하고, 봄날(Spring)의 생동감처럼 청년들의 도전 정신을 북돋우는 창업축제를 상징한다. 중기부는 이날 행사에서 창업중심대학과의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새롭게 지정된 충북대학교와 전남대학교의 창업지원 전략을 발표했다. 또한 우수 청년 창업기업의 혁신 사례도 함께 공유되었다.
충북대‧전남대, 2025년 신규 창업중심대학으로 지정
창업중심대학 사업은 2022년부터 시작된 청년창업 활성화 정책의 일환으로, 창업 역량이 우수한 대학을 권역별로 지정하여 지역 창업생태계의 중심으로 육성하는 데 목적을 둔다. 2025년에는 충북대학교(충북)와 전남대학교(광주)가 새롭게 창업중심대학으로 지정되면서, 전국적으로 총 11개 대학이 이 사업에 참여하고 있다.
현재까지 지정된 대학은 다음과 같다. 수도권은 한양대학교(서울)와 성균관대학교(경기), 충청권은 호서대학교(충남), 한남대학교(대전), 충북대학교(충북), 호남권은 전북대학교(전북)와 전남대학교(광주), 강원권은 강원대학교(강원), 대경권은 대구대학교(경북), 동남권은 부산대학교(부산)와 경상국립대학교(경남)다.
중기부는 창업중심대학을 통해 연간 약 800개사에 이르는 대학발 및 지역 창업기업을 발굴하고, 총 600억 원 규모의 사업화 자금과 창업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서는 두 곳의 우수 청년 창업기업이 혁신적인 성과를 발표하며 주목을 받았다. (주)웝스는 섬유 폐기물을 활용해 친환경 콘크리트 건축자재로 재가공하는 기술을 선보였으며, (주)포네이처스는 미세조류를 이용한 공기정화 및 탄소저감 시스템 개발 사례를 발표했다. 이들 기업은 창업중심대학의 지원을 받아 기술 상용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으며, 향후 글로벌 시장 진출도 준비 중이다.

업무협약 통해 창업 인프라·자원 공동 활용
중기부와 창업중심대학들은 이날 업무협약을 통해, 대학이 보유한 창업 인프라와 투자 재원을 적극적으로 창업기업과 연계하여 실질적인 지원을 제공하기로 했다. 협약에는 중기부, 창업진흥원, 그리고 11개 창업중심대학 총장이 참여하였으며, 협력 분야로는 창업예산 확보, 창업교육 및 실험실 기술 사업화, 글로벌 네트워킹 등이 포함되었다.
협약서에 따르면 각 대학은 지역 창업기업 발굴·육성뿐 아니라 권역 내 대학 간 RISE 협업 프로그램, 신산업 분야 스타트업의 초격차 1000+ 후속지원 연계, 글로벌 진출 지원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함께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예비창업자 1,100명을 대상으로 한 창업교육 및 시제품 제작 프로그램, 대학(원)생 대상 스타트업 인턴십, 전국 규모의 ‘대학창업 페스티벌’과 청년 주간 프로그램 등도 운영할 예정이다.
오영주 중기부 장관은 “창업중심대학의 우수한 인력과 기술을 바탕으로 대학이 지역 창업 생태계의 거점이자 청년 창업의 산실로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도록 적극 지원할 것”이라며, “향후 창업중심대학이 실질적인 창업지원 주체로 자리잡고, 스타트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기반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캠퍼스 창업 스프링보드’ 행사는 창업 생태계를 촉진하고자 하는 정부의 의지를 확인하는 자리였으며, 대학의 창업 거점화 정책이 실질적인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가 모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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