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교육부와 한국연구재단이 주관한 ‘신산업 분야 특화 선도전문대학 지원사업 성과 확산 공유회’가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는 산업 변화에 대응하여 전문대학이 지역 사회에서 신산업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수행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자리였다.
전문대학, 신산업 인재 양성의 핵심 주체로 도약
전문대학은 디지털 전환, 친환경 에너지, 미래 이동수단, 바이오헬스 등 다양한 신산업 분야에서 전문 인재를 배출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교육부는 2021년부터 해당 지원사업을 추진했으며, 2024년부터 시작된 2주기 사업에서는 17개 전문대학에 총 142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특히, 이번 성과 공유회에서는 전문대학이 운영하는 맞춤형 교육과정과 산업체 협력 모델이 주목을 받았다. 각 대학은 산업 현장에서 요구하는 실무형 교육을 제공하고 있으며, 기업과의 연계를 강화하여 학생들이 졸업 후 즉시 현장에서 활용할 수 있는 역량을 갖추도록 지원하고 있다.
우수 운영 사례, 전문대학의 경쟁력을 입증하다
이번 행사에서 발표된 여러 전문대학의 운영 사례는 신산업 인재 양성을 위한 노력과 성과를 잘 보여주었다.
조선이공대학교 – 반도체 후공정 전문가 양성 : 조선이공대학교는 반도체 후공정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실습 중심의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산업체 재직자를 위한 직무 교육도 함께 제공하고 있다. 이를 통해 지역 내 반도체 기업의 인력 수급을 지원하고, 학생들에게는 실무 경험을 쌓을 기회를 제공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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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이공대
세방전지 직무전환교육 등 재직자 교육 운영 확대
유한대학교 – 바이오헬스 산업 맞춤형 교육 : 유한대학교는 바이오헬스 분야 인재 양성을 위해 기업 현장 학습 프로그램과 산업현장 교원 멘토링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취업진로 집중 교육 캠프를 통해 학생들이 졸업 후 원활하게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이러한 맞춤형 교육 프로그램은 산업계에서도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부천대학교 – 스마트공장 전문 인력 양성 : 부천대학교는 스마트팩토리 전공을 신설하고, 인천폴리텍과 협력하여 캡스톤디자인 공동 운영 및 핵심 기술 교육을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스마트 제조 분야에서 실질적으로 활용 가능한 기술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하고 있다.
경남도립거창대학교 – 드론 산업 인재 육성 : 경남도립거창대학교는 드론 산업 분야에서 실무 교육을 강화하고 있다. VR 기반 교육 콘텐츠를 활용한 가상 강의실을 구축하여 실무 환경을 시뮬레이션할 수 있도록 지원하며, 대형 드론과 특수 드론을 활용한 현장 실습도 병행하고 있다.
강원도립대학교 – 스마트 건설 전문가 양성 : 강원도립대학교는 스마트 건설 기술, 드론 측량, 싱크홀 탐사 등의 교육을 통해 스마트 건설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3D 모델링, BIM, IoT 등을 활용한 실무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산업체와 협력을 통해 현장 직무 역량을 갖춘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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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원도립대 스마트건설현장체험
동원과학기술대학교 – 스마트 팜 전문 인력 배출 : 동원과학기술대학교는 폴리텍 부산캠퍼스와 협력하여 스마트 팜 시설 유지 관리 전문가를 양성하고 있다. 산업현장 전문가의 강의 및 취업 특강을 운영하며, 전문대학-폴리텍 교원 역량 강화 워크숍도 개최하고 있다.
영남이공대학교 – 미래자동차 산업 맞춤형 교육 : 영남이공대학교는 대구 지역의 미래자동차 산업과 연계하여 스마트 e-자동차과와 소프트웨어융합과를 공동 운영하고 있다. 경진대회, 취업처 발굴, 진로 교육 등을 통해 미래자동차 산업에 최적화된 인재를 육성하고 있다
지자체 및 기업과 협력, 지속 가능한 교육 모델 구축
전문대학들은 지역 산업과 연계한 협력 모델을 구축하고 있다. 이는 단순한 학문적 교육을 넘어 실질적인 취업 연계 및 창업 지원까지 아우르는 포괄적인 교육 방식이다. 예를 들어, 순천제일대학교는 이차전지 산업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고 있으며, 전주비전대학교는 폴리텍과 협력하여 이차전지 제조 전문 인력을 양성하고 있다.
미래 산업을 선도할 전문대학의 역할 강화
이주호 교육부 장관은 이번 행사에서 “급변하는 산업 환경에서 국가 경쟁력을 결정짓는 핵심 요소는 신산업 인재 양성이다. 이를 위해 전문대학의 역할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으며, 정부도 지속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전문대학의 신산업 인재 양성 노력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이다. 맞춤형 교육과정, 기업과의 협력, 최신 기술 도입 등을 통해 산업 수요에 최적화된 인재를 배출하는 전문대학들이 지역 경제와 국가 발전을 이끄는 주요 기관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