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대학교가 양산캠퍼스 내 각종 시설 확충을 위한 다목적관을 신축키로 하고, 주택 브랜드 경동리인뷰 등으로 유명한 종합건설업체 경동건설㈜와 BTL사업에 착수한다.
부산대학교(총장 최재원)는 ‘양산캠퍼스 다목적관 신축’의 최종 사업시행자로 선정된 경동건설㈜ 중심의 컨소시엄인 ’(가칭)부산미래창조 주식회사‘와 19일 오후 교내 대학본부 5층 제1회의실에서 임대형 민간투자사업(BTL, Build-Transfer-Lease)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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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날 협약식에는 부산대 최재원 총장과 이재우 교육부총장, 박창배 사무국장 등이 참석했고, 사업시행자 측에서는 경동건설㈜(건설사) 박재석 대표와 ㈜에스엠(운영사) 곽미정 대표 등이 자리했다.
부산대는 양산캠퍼스 교직원 및 학생들의 교육·연구 활동 지원 확충 및 공간 집적화로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2023년 12월 ‘부산대 시설개선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수행기관을 공모해 경동건설㈜ 주축의 컨소시엄인 ‘(가칭)부산미래창조 주식회사’(설계: ㈜아이엔지그룹건축사사무소)를 최종 선정했다.
임대형 민간투자사업, 즉 BTL(Build-Transfer-Lease)은 민간이 공공시설을 짓고 정부가 이를 임대해 쓰는 민간투자사업 방식이다.
부산대의 이번 사업은 민간 사업시행자가 자금을 투입해 양산캠퍼스 다목적관을 건설한 뒤 대학에 소유권을 이전하고, 다시 대학으로부터 시설을 임대해 투자비를 회수하는 방식으로 추진된다. 관리운영권은 사업시행자가 20년간 갖는다.
BTL 사업의 원활한 시행을 위해 부산대가 교육부로부터 사업추진에 대한 권한을 위임받아 주무관청으로 지정됐으며, 연면적 10,000㎡에 총 사업비 256억 원이 승인돼 시설사업기본계획 등을 비롯한 제반 사업추진 과정을 진행해 왔다.
이를 통해 새롭게 건립될 양산캠퍼스 다목적관은 2023년 준공한 경암공학관 북서측 유후부지에 위치하게 된다. 연면적 10,092㎡에 지하1층 지상4층 규모로 체육관·대강당, 학생회·동아리실, 행정지원본부 및 식당의 교육연구 지원시설로 이용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최종 사업자 선정 및 협상을 통해 총 사업비 255억 2,100만 원, 운영비 156억 2,800만 원의 민간자금이 투입돼 내년 2025년 8월 착공한다. 2027년 2월말 준공한 뒤 1학기부터 교육·연구 지원시설로 사용될 계획이다.
신축 건물 1층은 헬스장 및 탁구장, 식당 등으로, 2~3층은 행정지원본부 및 강의실, 체육관(농구장, 배드민턴) 및 대강당(500석) 등으로 사용되며, 4층은 학생지원공간으로 학생회실 및 동아리실, 밴드합주실, 방송실 등으로 구성된다.
에너지 절약을 위해 건물 내 조명은 100% LED로 설치하고, 신재생에너지인 태양광을 적용해 건물 에너지 소요량을 저감할 계획이다. 특히, 양산캠퍼스 내 처음으로 건물 내 에너지 관리 설비의 다양한 정보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에너지 사용 효율을 개선하는 건물에너지관리시스템(BEMS: Building Energy Management System)을 적용한 친환경 교육·연구 지원시설로 조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