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새만금개발청 협력, 세계농업대학 설립 본격화
새만금이 글로벌 농업 교육의 중심지로 도약하기 위한 첫걸음을 내디뎠다. 새만금개발청(청장 김경안)과 원광대학교(총장 박성태)는 2월 19일 ‘새만금 세계농업대학 설립을 위한 전략토론회’를 개최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농업대학 설립을 위한 구체적인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토론회에는 전북특별자치도, 한국농어촌공사, 새만금개발공사 등 관계기관이 참석해 글로벌 농생명 산업을 선도할 교육 모델과 발전 전략을 협의했다. 새만금 세계농업대학은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을 벤치마킹하여 농생명 산업의 글로벌 거점 캠퍼스를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새만금 세계농업대학, 글로벌 농업 교육의 중심으로
새만금 세계농업대학은 전문적인 농업 연구와 교육을 결합한 글로벌 혁신 모델을 도입할 계획이다. 네덜란드 와게닝겐 대학은 1997년 세계 최초로 농업대학과 연구기관이 통합 운영되는 모델을 구축하며, 현재 농업 분야 세계 1위 대학으로 평가받고 있다.
원광대학교는 이러한 성공 사례를 분석해 교육 혁신, 산학일체화, 글로벌 인재 양성 등 핵심 요소를 반영한 농업대학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 2028년까지 대학 설립을 완료하고, 글로벌 농업 교육과 연구의 허브로 자리 잡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원광대, 5년간 최대 2,545억 원 지원받아 실행 계획 추진
원광대학교는 교육부가 주관하는 ‘2024 글로컬대학30’ 사업에 선정되어 5년간 최대 2,545억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이 예산을 바탕으로 새만금 세계농업대학의 기본계획 수립과 사업부지 확보를 위한 실질적인 실행 계획을 추진한다.
‘글로컬대학30’ 사업은 지역과 대학이 협력해 동반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정부의 대형 프로젝트로, 30개 지방대학을 선정하여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이 목표다. 원광대학교는 새만금개발청과 협력하여 지역 특성을 반영한 세계농업대학 설립을 위한 토대를 마련할 예정이다.
새만금 3대 허브와 연계한 산업 발전 기대
새만금 세계농업대학은 새만금 3대 허브(관광·마이스(MICE), 글로벌 푸드 허브, 첨단전략산업)와 협력해 시너지 효과를 창출할 계획이다.
- 관광·마이스(MICE) 산업과 연계하여 스마트 진료 체계를 구축
- 교육·연구·실증·생산 기능을 갖춘 클러스터(협력 지구) 형성
- 글로벌 푸드 허브 및 첨단전략산업과 협력해 농업 분야 혁신 도모
이러한 협력을 통해 새만금이 단순한 교육 중심지가 아닌, 연구와 산업이 결합된 종합적인 농업 혁신 거점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된다.

새만금, 글로벌 농업 교육의 중심지로 도약
김경안 새만금개발청장은 “새만금 세계농업대학 설립을 위한 전략적 협력을 통해, 농업 교육 분야에서도 세계적인 성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한다”며, “새만금이 글로벌 농업 교육의 중심지로 도약할 수 있도록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박성태 원광대학교 총장은 “새만금의 자원과 원광대학교의 연구 역량을 결합해, 글로벌 농업 생명산업의 거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2050년까지 새만금 기본계획이 성공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적극 협력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새만금 세계농업대학이 본격적으로 추진됨에 따라, 한국이 세계적인 농업 교육과 연구의 허브로 성장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향후 새만금이 글로벌 농업 혁신을 주도하는 중심지로 자리 잡을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