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158곳 선정, 유학생 유치·관리 체계화 추진
교육부와 법무부는 2024년 교육국제화역량 인증대학 선정 결과 및 외국인 유학생 유치·관리 실태조사 결과를 발표하였다. 이번 발표에서는 학위과정 인증대학 158개교와 어학연수과정 인증대학 103개교가 확정되었으며, 이는 전년 대비 각각 24개교, 13개교 증가한 수치다.
교육국제화역량 인증제는 대학의 국제화 역량을 평가하여 일정 기준을 충족한 대학에 인증을 부여하는 제도로, 인증을 획득한 대학에는 외국인 유학생 비자 발급 심사를 완화하고 정부 지원 프로그램 참여 시 우대 등의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이번 인증대학 명단에는 건국대학교, 경북대학교, 고려대학교, 부산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중앙대학교, 숙명여자대학교, 홍익대학교, 경복대학교(전문대학), 과학기술연합대학원대학교, KDI국제정책대학원대학교 등이 포함되었다.
특히, 우수 인증대학으로 선정된 27개교는 인증 혜택을 더욱 강화하여 정부초청장학생(GKS) 선발 시 추가 가점 부여 등 다양한 우대조치를 받게 된다. 일반대학 중에서는 건국대학교, 경북대학교, 고려대학교, 부산대학교, 성균관대학교, 이화여자대학교, 포항공과대학교 등을 비롯하여 전문대학에서는 경복대학교가 우수 인증대학으로 선정되었다.
외국인 유학생의 수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2023년 약 18만 2천 명이었던 유학생 수는 2024년 약 20만 9천 명으로 2만 7천 명 증가하였다. 인증대학에 부여된 혜택이 확대되고,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이 정착되면서 국내 대학이 국제적으로 더 많은 유학생을 유치하는 성과를 거두고 있는 것이다.
반면, 일정 기준을 충족하지 못한 대학은 비자심사 강화대학으로 지정되어 유학생 질 관리가 강화된다. 학위과정에서는 세한대학교, 중앙승가대학교, 초당대학교 등 11개교, 어학연수과정에서는 광주여자대학교, 동덕여자대학교, 상지대학교 등 13개교가 비자정밀 심사대학으로 지정되었으며, 이들 대학은 2025년 2학기부터 1년간 신규 유학생 비자 발급에 제한을 받게 된다. 또한, 대학이 희망하면 한국연구재단의 컨설팅 지원을 받을 수 있다.
교육부와 법무부는 인증제도와 실태조사를 기반으로 국내 대학의 국제화 수준을 지속적으로 높이고, 우수한 외국인 인재 유치를 확대하기 위한 전략을 마련하고 있다. 특히, 「유학생 교육경쟁력 제고방안(Study Korea 300K Project)」을 통해 해외 우수 인재들을 적극적으로 유치하고 국내 정착까지 지원하는 정책을 펼칠 계획이다.

한국유학정보시스템과 한국연구재단 홈페이지에는 인증대학 명단과 유학생 유치 관련 정보를 공개하여 한국 유학을 희망하는 국제 학생들에게 편리한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이번 조치는 국제 인재 유치를 통해 국내 대학의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끌어올리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이번 인증 심사와 실태조사는 대학들의 자발적인 관리 강화를 유도하고, 국내 대학들이 보다 책임감을 갖고 유학생 관리 및 국제화 전략을 수립하는 데 촉매제가 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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