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의학·석유공학 세계 100위권 진입… 연구 경쟁력 강화

전북대학교가 2025년 QS(Quacquarelli Symonds) 학문분야별 세계대학평가에서 세계적 학문 경쟁력을 입증하며 순위를 끌어올렸다. 특히, 수의학과 석유공학이 세계 100위권에 이름을 올리며 두각을 나타냈고, 약리학과 경제·계량경제학도 새롭게 순위권에 진입했다. 이는 전북대가 추진하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성과가 가시화되면서 글로벌 대학으로 도약하는 중요한 지표로 평가된다.

QS 학문분야별 세계대학평가, 전북대 15개 분야 순위권 진입

전북대학교(총장 양오봉)는 2025년 QS 학문분야별 세계대학평가에서 자연과학, 공학·기술, 생명과학·의학 등 3개 대주제에서 세계적 경쟁력을 인정받으며 순위권에 진입했다고 밝혔다. 올해 발표된 55개 세부 분야 중 15개 학문 분야가 순위권에 포함되면서 전년도 11개 분야보다 성과가 향상된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평가는 영국 대학평가기관 QS가 세계 1,747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시한 것으로, 지난해 평가 대상인 1,561개 대학보다 확대됐다. 평가 항목은 ▲학계 평판 ▲기업계 평판 ▲논문당 인용 수 ▲H-INDEX(연구자의 생산성과 영향력) ▲해외 연구기관과의 협력 연구 등 다양한 지표를 기준으로 진행됐다.

수의학·석유공학 세계 100위권 진입… 연구 경쟁력 입증

전북대는 올해 평가에서 수의학과 석유공학이 세계 100위 이내에 진입하며 국제적 경쟁력을 다시 한번 증명했다. 또한, 약리학과 경제·계량경제학 분야도 새롭게 순위권에 포함되며 연구 역량을 인정받았다.

이외에도 환경과학은 전년 대비 2단계 상승하며 200위권 초반에 진입했고, 화학공학도 1단계 올라 같은 순위권에 포함됐다. 또한, 화학, 기계·항공·제조공학, 생명과학, 물리·천문학, 전기·전자공학 등 주요 이공계 학문 분야도 한 단계씩 순위를 끌어올렸다.

이번 성과는 전북대가 연구 지원을 지속적으로 확대하며 글로벌 연구 역량을 강화한 결과로 분석된다. 대학의 연구 역량이 향상됨에 따라 세계 대학평가에서 지속적인 순위 상승을 기록하고 있으며, 이는 향후 연구·산학 협력 및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글로컬대학30’ 사업 성과 가시화… 100위권 학문 분야 확대 목표

이번 QS 평가에서 전북대의 상승세는 대학이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30’ 사업의 가시적인 성과로도 평가된다. 전북대는 이 사업을 통해 2027년까지 세계 100위권 학문 분야 5개, 200위권 학문 분야 4개 진입을 목표로 하고 있으며, 올해의 중간 목표를 달성하는 데 성공했다.

양오봉 총장은 “세계 순위권에 새롭게 진입한 학문 분야가 증가하고, 기존 학문 분야의 순위도 상승한 것은 우리 대학의 연구 경쟁력이 지속적으로 강화되고 있음을 의미한다”며 “대학 혁신과 연구 지원 확대를 통해 임기 내 최소 5개 이상의 학문 분야를 세계 100위권에 진입시키겠다”고 밝혔다.

전북대는 앞으로도 연구 인프라를 강화하고 국제 협력을 확대하며, 국내외 연구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세계 대학 평가에서 더욱 높은 순위를 기록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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