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과 대학이 함께 성장하는 인천 RISE 사업
인천광역시는 지역과 대학이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RISE) 5개년 기본계획(2025~2029)을 발표했다. 이 계획은 대학을 지역혁신의 허브로 삼아 바이오, 반도체, 항공, 미래차, 로봇, 디지털·데이터 등 6대 전략산업과 지역 특화산업(물류, 해양, 관광, 뿌리 제조업 등)과 연계한 교육 및 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다.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지역 정주형 인재를 양성하고, 기업과 협력하여 지속 가능한 성장 모델을 구축하는 데 중점을 두고 있다. 이를 위해 총 4대 프로젝트와 14개 단위 과제를 설정하고, 5년간 단계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4대 프로젝트로 지역 발전 이끈다
1. 인천 전략산업 선도 미래인재 양성
인천시는 전략산업 분야의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해 특화 교육과정과 융합형 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신설한다. 바이오·반도체·물류 산업의 전문 인력을 배출하기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스마트 모빌리티(항공·로봇·미래차) 특화 기술교육, 창업생태계 활성화를 위한 I-Union 혁신창업 플랫폼 구축 등이 주요 내용이다.
2. 대학 특성화 중심 지산학 협력
대학과 지역 산업이 협력할 수 있도록 산학협력 공유 플랫폼을 조성하고,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산업혁신 지원을 강화한다. 또한, 인천시 중소기업의 연구개발(R&D) 지원과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 강화를 통해 지역 기업의 성장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3. 지역일자리 연계 평생교육 혁신
성인 학습자의 교육 기회를 확대하고, 지역 산업과 연계한 재직자 직무전환 교육, 중고교-대학 연계 미래인재 양성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특히, 시민들이 쉽게 접근할 수 있는 평생교육체제를 고도화하고, 전략산업 분야의 전문 인력을 지속적으로 배출하는 것이 목표다.
4. 지역문제 해결형 선도 프로젝트
인천시의 원도심 및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와 연계한 도심재생 사업을 추진하고, 인천 보물섬 168 프로젝트를 통해 해양·관광 산업을 활성화한다. 또한, 재외동포청과 협력하여 외국인 유학생의 정주 지원을 강화하며, 늘봄학교 대학 연계 활성화를 통해 미래 교육 환경을 개선할 계획이다.
이번 RISE 사업은 5년간 총 1조 원 이상의 예산이 투입될 예정이며, 국비와 시비를 적절히 분배해 사업의 지속 가능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인천시는 성과관리를 체계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역 RISE 위원회와 전문위원회를 신설하고, 성과평가 및 분석을 통해 효과적인 정책 집행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전략산업 인재양성과 지역혁신을 위한 RISE 프로젝트 본격화
인천 전략산업 선도 미래인재 양성
인천시는 바이오, 반도체, 물류, 항공, 로봇, 미래차 등 지역 전략산업과 연계한 고급인재 양성 프로젝트를 추진하여 지역 내 우수 인력을 배출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특히 바이오·반도체·물류 분야의 융합기술 교육과정 개설을 통해 실무형 인재를 배출하고, 해당 산업에서 필요로 하는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실습 중심의 교육을 확대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바이오의약품 산업, 반도체 후공정 기술, 국제 물류 네트워크와 연계한 전문 인력 양성 프로그램을 도입하고, 대학 내 계약학과와 전문대학원 신설을 추진하고 있다.
스마트 모빌리티 특화 기술교육도 중점 추진 분야 중 하나다. 항공, 로봇, 미래차 산업의 기술 수요에 맞춘 교육과정을 개발하고, 실무 중심의 프로젝트형 학습을 통해 현장 적응력을 강화하는 것이 핵심이다. 인천은 항공기 정비(MRO) 클러스터와 자율주행차, 스마트 로봇 개발 허브를 구축하고 있으며, 이를 활용한 실습 프로그램을 확대하여 학생들이 졸업 후 바로 취업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또한, 창업 생태계 조성을 위한 I-Union 혁신창업 생태계 구축 사업이 추진된다. 대학 내 창업 교육과정 개설, 창업지원센터 운영, 지역 창업기업과의 협업 네트워크 구축 등을 통해 예비 창업자들의 성공적인 창업을 지원하고, 대학과 기업 간 기술 이전과 공동 연구를 활성화하여 스타트업 육성 기반을 강화할 예정이다.
대학 특성화 중심 지산학 협력
대학과 지역 산업체 간 협력 강화를 위한 산학협력 공유 플랫폼이 조성된다. 이는 전략산업 분야의 기업 협업센터(ICC)를 확대하고, 연구개발(R&D) 및 기술사업화 지원을 통해 대학과 기업이 공동으로 혁신 기술을 개발할 수 있도록 돕는 역할을 한다. 특히, 인공지능(AI), 빅데이터, 블록체인, 양자컴퓨팅 등 디지털·데이터 기술 전문 인력을 양성하기 위한 협업 체계를 구축하고, 이를 통해 지역 내 기업들이 인공지능 및 데이터 분석 역량을 갖춘 인재를 확보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산업혁신 지원도 주요 과제 중 하나로 포함된다. 인천시는 2045년까지 탄소중립 목표를 달성하기 위해 지역 기업과 대학이 협력하여 탄소 저감 기술을 개발하고, 이를 기업에 적용할 수 있도록 기술 이전 및 인증 지원을 강화할 계획이다. 폐자원 활용 기술, 신재생에너지 연구, 친환경 제조 공정 도입 등을 통해 기업들이 국제 환경규제에 대응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관련 교육과정을 개설하여 전문 인력을 양성한다.
또한, 지역 내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뿌리산업 연구개발 지원 및 글로벌 네트워크 역량 강화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국내외 연구기관과 협력하여 중소기업들이 최신 기술을 도입하고,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구축하며, 이를 위해 글로벌 연구개발 협력 프로젝트를 운영하고 기술 컨설팅 및 해외 판로 개척을 지원할 예정이다.
지역일자리 연계 평생교육 혁신
평생교육을 통한 시민 역량 강화와 지역 경제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시민 학위연계형 평생교육체제 고도화 사업이 진행된다. 이는 기존의 평생교육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학위 과정과 연계하여 재직자 및 경력단절자들이 대학에서 배움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시스템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한, 지역 산업 맞춤형 재직자 직무전환 교육을 확대하여 변화하는 산업 환경에 맞춰 인력을 재배치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이를 위해 지역 기업들과 협력하여 디지털 전환(DX) 교육을 실시하고, 중소기업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하는 맞춤형 교육과정을 운영하며, 재직자의 직무 전환을 위한 취업 연계 프로그램도 제공한다.
특히, 중고교-대학 연계 미래인재 양성 사업을 통해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전략산업 관련 교육을 제공하고, 특성화고 학생들이 대학 및 기업과 연계하여 맞춤형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체계를 마련한다.
지역문제 해결형 선도 프로젝트
지역사회 문제 해결을 위한 대표 사업으로 제물포 르네상스 프로젝트가 추진된다. 이 사업은 원도심을 활성화하고, 지역 내 낙후된 산업단지를 문화와 관광이 결합된 청년 친화형 공간으로 전환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대학과 기업이 협력하여 산업단지 내 청년 친화형 근로환경을 조성하고, 스마트 도심재생 프로젝트를 통해 도심 내 일자리 창출과 주거 환경 개선을 유도할 계획이다.
또한, 인천 보물섬 168 특성화 경쟁력 강화 지원 사업이 추진된다. 인천은 168개의 섬을 보유한 해양도시로, 이를 관광산업과 연계하여 발전시킬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할 예정이다. 해양레저관광, 워케이션, 해양자원 활용 체험 프로그램 등을 통해 관광산업을 활성화하고, 이를 통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 목표다.
마지막으로, 재외동포청 연계 외국 유학생 정주 지원 사업을 통해 글로벌 인재를 유치하고, 이들이 인천에 정착할 수 있도록 돕는 프로그램이 운영된다. 외국인 유학생을 위한 한국어 교육과 취업 연계 지원을 강화하고, 지역 기업들과 협력하여 외국인 유학생들이 졸업 후 인천에서 취업할 수 있도록 체계를 마련할 계획이다.
인천 RISE 사업의 기대 효과
인천시는 이번 사업을 통해 전략산업 분야의 맞춤형 인재 양성과 지역 기업과의 협력 강화로 지역 경제 활성화 효과를 극대화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대학이 지역사회 문제 해결의 중심 역할을 수행하면서 인천이 청년들에게 매력적인 정주 도시로 거듭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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