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주년 맞아 광주정신원형길 탐방…역사 현장서 배우는 지역 인문 교육 실현
조선대학교(총장 김춘성) 역사문화학과 학생들이 4월부터 5월까지 광주 동구의 대표 인문자원 공간을 직접 걸으며,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는 ‘동구 인문산책길’ 탐방 프로그램에 참여한다. 이 프로그램은 지역 역사문화에 대한 청년 세대의 이해를 넓히고, 현장 중심의 인문 교육을 실천하는 목적을 갖고 있다.
‘동구 인문산책길’은 광주광역시 동구가 지난 2020년부터 조성한 인문자원 기반 스토리텔링 공간으로, ▲무등가는길(춘설헌, 증심사 등) ▲광주정신원형길(5·18민주광장, 흥학관 터 등) ▲뜻세움길(시인 문병란의 집, 자운사 등) ▲밝은 희망길(동명호텔 터, 농장다리 등) 총 4개 구간으로 구성돼 있다.
조선대학교는 지난해 처음 이 프로그램을 광주 동구와 공동으로 운영했으며, 올해는 4~5월 동안 총 4회에 걸쳐 역사문화학과 신입생 68명이 참여한다.
5·18 민주화운동 45주년 맞아 ‘광주정신’ 재조명
올해 탐방 프로그램은 5·18 민주화운동 45주년을 맞아, ‘광주정신원형길’을 중심으로 민주화운동의 역사적 의미를 되새기는 데 중점을 둔다. 학생들은 5·18민주광장과 옛 전남도청 등 주요 현장을 방문하며, 현장에서 지역사회의 아픔과 저항, 민주주의의 가치를 체감할 예정이다.
또한, 5월에는 조선대학교부속여자중학교 학생들도 별도로 인문산책길 투어에 참여해, 청소년 대상 역사교육의 외연도 확장될 예정이다.

김춘성 조선대학교 총장은 “학생들이 직접 지역의 역사를 발로 체험하며 배우는 교육 과정은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함께 협력하며 학생 중심의 현장 교육과 인문학 실천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도보 탐방을 넘어, 대학과 지역사회가 함께 만드는 인문학 기반의 교육 실천 사례로 평가되며, 지역 정체성 회복과 청년 세대의 역사 인식 제고에 긍정적인 기여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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