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 놓인 청년 발굴 및 생계 지원… 1인당 50만원 현금 지원 계획도 포함
상지대학교(총장 성경륭)와 사회복지법인 월드비전 강원사업본부(본부장 신재권)가 4월 22일 본관 대회의실에서 ‘가족돌봄청년 및 취약가정 지원사업’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고, 복지 사각지대 해소와 실질적 돌봄 체계 구축에 함께 나서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질병, 장애, 정신건강 문제 등으로 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대신 돌보거나 생계를 책임지고 있는 만 9세~34세의 청소년·청년(영케어러, Young Carer)들을 지원하기 위한 상호 협력 체계를 구축하고자 마련됐다.
협약에 따라 상지대는 교내 가족돌봄청년을 발굴하고 적극적으로 홍보하는 역할을 맡으며, 월드비전은 긴급 지원이 필요한 청년에게 생계비 등 실질적 지원을 제공하게 된다.
1차 사업으로는 오는 6월 중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족돌봄청년 100명을 선정해 1인당 50만 원의 생계비를 현금으로 지원할 계획이며, 이후에는 각 대상자의 상황에 맞춘 돌봄 서비스도 연계해 제공할 예정이다.
“사회적 돌봄 공백 해소 위한 대학-지역 NGO 협력 사례”
이번 협약식에는 상지대학교에서 성경륭 총장, 박기관 대외협력부총장, 신승엽 학생취업지원처장, 송영수 학생지원팀장이 참석했으며, 월드비전 강원사업본부에서는 신재권 본부장, 엄선영 팀장, 황정민 차장, 안한나 팀장이 함께했다.
성경륭 총장은 “대학은 단순한 교육 기관을 넘어 지역사회와 함께 문제를 해결하는 플랫폼이 되어야 한다”며 “이번 협약이 사회적 돌봄 공백을 메우고, 청년들의 건강한 삶을 지지하는 실천적 시작점이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신재권 본부장도 “월드비전은 전국의 영케어러 실태를 파악하고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 중”이라며 “상지대와의 협력을 통해 강원 지역 내 가족돌봄청년 지원을 더욱 촘촘히 실행하겠다”고 말했다.
‘가족돌봄청년’ 또는 ‘영케어러(Young Carer)’는 질병, 장애, 중독, 정신질환 등으로 인해 도움이 필요한 가족을 대신해 돌보는 만 9세~34세의 청소년·청년을 말한다. 국내에서는 아직 제도적 정의와 지원 체계가 충분하지 않은 상황이며, 많은 이들이 학업 중단, 사회적 고립, 정신적 스트레스 등의 문제를 겪고 있다.
상지대는 향후 학내 학생상담센터, 학생지원팀 등과 협력해 가족돌봄청년 맞춤형 프로그램도 단계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상지대학교 #월드비전 #가족돌봄청년 #영케어러지원 #청년복지협약 #생계비지원 #복지사각지대해소 #사회공헌대학 #지역NGO협력 #청년돌봄정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