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량적 초음파 진단 기술 세계적 인정… 대표연구성과·미래선도기술 시상도 함께 진행
연구성과 공유의 장, ‘2025 KAIST 리서치데이’ 성황리 개최
KAIST(총장 이광형)가 4월 30일 대전 본원 학술문화관 정근모 콘퍼런스홀에서 대표 연구 행사인 ‘2025 KAIST 리서치데이(Research Day)’를 개최했다. 2016년부터 매년 열리는 리서치데이는 KAIST의 우수 연구 성과를 구성원과 대외에 공유하고, 융합연구와 창의연구를 촉진하기 위한 대표 학술 행사다.
올해는 ▲연구대상 ▲KAIST 대표연구성과 10선 ▲14대 미래선도기술 대표성과 ▲URP(학부생 연구참여 프로그램) 우수과제 등 총 네 개 부문에서 시상이 이뤄졌으며, 각 분야를 선도하는 연구자들이 영예를 안았다.
AI 기반 초음파 진단 기술로 배현민 교수 ‘연구대상’ 수상
올해 최고의 영예인 ‘연구대상’은 전기및전자공학부 배현민 교수가 수상했다. 배 교수는 “AI를 활용한 정량적 의료 영상 초음파 장비 연구개발”이라는 주제로 10여 년간 진행해온 연구성과를 기념 강연으로 공유했다.
해당 기술은 기존 초음파 장비의 한계를 극복해, 폐·간·심장 등 주요 장기의 질환을 더 정확하고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도록 돕는 인공지능 기반 소프트웨어다. 2024년 북미영상의학회(RSNA)에서 실제 시연을 통해 기술력을 입증한 바 있으며, 조기 암 진단부터 실시간 질병 모니터링까지 폭넓은 활용 가능성을 제시하고 있다.
배 교수는 “정량적 초음파 기술이 다양한 의료 현장에서 실질적 도움을 줄 수 있기를 기대한다”며, “AI 기술을 통해 인류 건강 복지에 공헌하겠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미래산업 선도할 14대 기술성과와 대표연구성과 10선도 발표
이번 행사에서는 2024년 KAIST 대표연구성과 10선도 함께 시상됐다. 40년 난제를 해결한 박정환 교수(수리과학과)의 ‘매듭 이론’ 성과를 비롯해, 사족보행 로봇 ‘라이보2’ 개발, AI 기반 질병관리 기술, 양자정보 광집적회로 등 학문적·산업적 파급력이 높은 성과들이 선정됐다.
또한, 국가 전략기술로 지정된 반도체, 이차전지, 수소, 국방, 우주항공 등 14개 분야에서 총 18명의 교수·연구자가 ‘미래선도기술 대표성과’로 선정되었으며, 학부생 주도 연구성과도 URP 우수과제로 새롭게 시상되었다.
이광형 총장은 “KAIST는 세계 최초이자 최고의 연구를 지향한다”며, “연구를 통해 국가와 인류사회에 기여하고, 혁신과 융합을 선도하는 세계적 연구기관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조병관 연구처장은 “도전적인 아이디어가 넘치는 리서치데이가 KAIST 브랜드 가치를 높이고, 글로벌 과학기술을 선도하는 원천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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