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서대학교(총장 강일구) 동물보건복지학과 재학생들이 동물보건사의 필수 과정인 임상실습을 혁신적으로 재정립하여 직접 집필한 **≪동물보건사 임상실습지침서≫**가 출간되어 주목받고 있다.
이번 지침서는 국내 최초로 대학생이 주도적으로 제작한 동물보건 실습서라는 점에서 특별하다. 재학생들은 기존 교재와 현장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직접 겪은 시행착오와 생생한 사례를 담아내어 더욱 실용적이고 현장 중심적인 내용을 완성했다.
또한, 이 지침서의 가장 큰 혁신은 QR 코드로 연동된 동영상 콘텐츠다. 동물보건사가 반드시 숙지해야 할 25가지 주요 실습 내용을 담은 동영상을 유튜브와 연결하여, 학생들이 언제 어디서나 생생한 학습 경험을 누릴 수 있도록 했다. 이 접근은 기존 교육 방식의 경계를 허물고 실습 교육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한다.
이번 프로젝트를 기획한 김충현 교수는 “기존 교재는 공급자인 교수의 시각에서 집필되는 경향이 있었는데, 학생들이 실습 과정에서 보여준 열정과 결과물이 매우 훌륭해 이 프로젝트를 제안했다”고 말했다. 프로젝트 그룹 ‘기둥’을 구성한 학생들은 문화영상학부의 협력을 통해 동영상 제작이라는 어려운 과제도 성공적으로 해결했다.
![](https://www.spotlightuniv.com/wp-content/uploads/2025/01/20250123_01.jpg)
박고운 학생은 “처음에는 과연 우리가 해낼 수 있을지 의구심이 컸지만, 팀원들과 교수님들의 협력 덕분에 완성도 높은 결과를 얻을 수 있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호서대학교 동물보건복지학과의 이러한 도전은 동물보건사의 역할 강화와 동물복지 향상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임상실습지침서는 학생들과 미래의 동물보건사들에게 든든한 길잡이가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