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담론의 장, 시민과 전문가 한자리에
전남대학교 민주주의와 공동체연구소(소장 김재기, 정치외교학과 교수)가 지난 2월 21일 전남대 사회대 대회의실에서 “12.3 비상계엄과 탄핵 시국에서 거리와 광장의 정치”를 주제로 학술회의를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한국 민주주의와 공동체연구소의 역사적 흐름을 돌아보고 미래 발전 방향을 모색하는 의미 있는 자리로 평가받았다.
민주화 운동 관련 단체와 공동 주관으로 의미 더해
민주주의와 공동체연구소는 이러한 학술회의를 통해 민주주의와 시민 참여를 더욱 강화하고자 한다.
이번 학술회의는 민주주의와공동체연구소와 더불어 동학농민혁명항일의거광주유족회(강성진 회장), 광주학생독립운동여학도기념역사관(이향희 관장), 호남4.19혁명단체총연합회(김영용 회장), (사)5.18민주유공자유족회(양재혁 회장) 등 4개 단체가 공동 주관하며 그 의미를 더욱 깊게 했다. 다양한 시민사회 단체가 참여하면서 한국 민주주의 운동의 역사적 연속성을 확인하고, 각 단체가 가진 경험과 통찰을 공유하는 계기가 되었다.
이번 학술회의는 두 개의 주제 발표와 토론으로 진행되었다. 첫 번째 발표에서는 민족문제연구소 박용규 연구위원이 “윤석열 내란을 저지한 국회 시민들과 전봉준투쟁단의 남태령대첩”을 주제로 발표하며, 시민사회의 정치적 저항과 참여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어서 전남대 최총명 박사는 “응원봉을 든 MZ세대의 거리정치와 민주주의 수호”를 주제로 발표하며, 젊은 세대의 정치적 각성과 거리에서의 참여 방식에 대한 분석을 제시했다.
토론 세션에서는 박진우 기록진실부장(5.18기념재단), 오행수 국장(5.18민주유공자유족회), 임수진 교수(대구가톨릭대학교), 이갑성 부의장(전국농민회총연맹), 김보영 연구원(전남대), 양인기 연구원(전남대), 이홍규 회장(전남대 제53대 총학생회장), 김미남 교수(조선대), 김명재 국장(전국동학농민혁명연대) 등 각 분야 전문가들이 참여해 깊이 있는 논의를 펼쳤다.

한국 민주주의의 미래를 조망하다
김재기 소장은 “이번 학술회의는 12.3 계엄선포와 대통령 국회 탄핵이라는 역사적 사건을 통해 한국 민주주의의 과거와 현재를 되짚어보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자리였다”고 밝혔다. 학술회의에서 제기된 다양한 논점과 의견들은 향후 연구 및 실천적 논의의 밑거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학술회의는 한국 민주주의 발전을 위한 시민과 학계의 협력 모델을 제시하는 자리였으며, 민주주의가 시민들의 참여와 실천을 통해 지속적으로 진화해야 함을 강조하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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